하나님께서 일러 주신 신앙교육의 요체: ‘오직 주님’의 신앙과 성전지향적인 삶
솔로몬 성전과 그 성전의 기구들을 생각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그 모든 것의 설계자가 다윗이나 솔로몬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대상 28:11~12은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한 설계도를 솔로몬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이어지는 19절에서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다시 말해, 야긴과 보아스는 경전이 없던 시대, 경전읽기가 어렵던 시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설계하신 교육적인 장치였던 것입니다.
진실로, 우리 교인들에게 익숙한 ‘오직 주님’의 신앙과 성전중심의 삶은 옛적부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일러 주시고자 하신 신앙교육의 요체입니다. 모리야산 위에 성전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야긴과 보아스가 그 앞에 세워졌을 때, 다음 날 아침 야긴과 보아스가 햇빛을 눈부시게 반사하기 시작했을 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설계도에 담긴 분명한 의도를 깨닫고 그 뜻을 온전히 좇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대하 6:12~42에 있는 그 기도의 내용은 주야로 성전을 지켜보아 주시다가 이스라엘이 성전에 와 기도하거나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것을 보시거든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해 달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러한 요지를 20~21절에 말한 후 여러 상황을 들어 그 내용을 반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설계도가 의도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삶을 교육하는 것이요, 성전중심적-성전지향적인 삶을 고취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깨달음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말씀으로 응답하여 주십니다.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대상 7:15~16)
성경을 지식으로 공부하려 하면 끝이 없습니다.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래서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또한 바르게 교육하는 것입니다.
성경공부는 ‘오직 주님’의 신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기도로 이어지고,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머물고 계신 성전을 중심으로 한 성전지향적인 삶으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절대다수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구약성경이 없던 시절부터 하나님께서 일러 주어 오시는 신앙교육의 요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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