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에게는 선교적 사명이 절대적이고 또 친밀하게 느껴진다. 반면 성경에서 강조하는 문화적 사명(Cultural Mandate)은 소홀히 하기 쉽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선교적 사명을 주시기 이전에 문화적 사명을 주셨다. 창1:26~28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람과 만물을 지으시고, 땅을 다스리는 사명을 사람에게 최초로 주셨다.
이후 사람이 범죄했고, 그로 인해 사람은 가시덤불 땅을 경작(Cultrate)해야 식량을 먹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문화(Culture)의 어원이 경작(Cultrate)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사람에게 주어진 문화적 사명은 범죄 이후에도 땅을 파서 경작해야 하는 사람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문화적 사명은 크리스천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으로 만인이 공유하는 영역이다. 따라서 이 분야는 선교사로서 접촉할 수 있는 천혜의 기회 영역이요 자연스러운 기회를 제공한다.
선교적 명령은 범죄 이후 사람에게 주어진 특히 거듭난 사람에게만 허락된 두 번째 사명이다. 창12:3에서 마28:19, 20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사로 파송된 한인 선교사들은 대부분 선교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조급함으로 문화적 부분을 소홀히 여기기가 쉽다.
그러나 문화적 사명은 단지 선교적 사명의 수단으로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문화적 사명은 선교적 사명과 별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며 그 둘은 상호의존적인 면이 강하다. 마치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하나가 또 다른 하나의 수단이 아니라 각각 하나님으로 부여받은 신적 명령(Divine command)으로서 그 존재 이유가 있다.
그 둘은 차별적 존재가 아닌 구별적 존재로 이해되어야 하며, 선교적 사명이 선교 Message인 복음 내용에 강조점이 있다면, 문화적 사명은 Message 내용을 담는 형식에 강조점이 있는 것으로 양자는 구별적이나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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