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을 향한 야곱의 축복은 그들의 행위에 기초했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 감당의 중요성을 느낀다.
루우벤을 통해서 능력 감당법을 배운다.
성도는 루우벤처럼 모든 능력과 권세를 받은 사람이다.
잘 감당하려면 믿음과 기도로 그것을 누리고 누릴 때 결코 교만하거나 육신의 탐욕으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 시므온과 레위를 통해서 사랑의 은사 감당법을 배운다.
누이를 향한 이들의 사랑이 세겜 성민들을 살인케 했듯 우리가 아가페의 참 사랑을 소유하지 않으면 사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 흩음을 받을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를 통해서는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5-7절에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했습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사랑의 은사 감당법입니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구분한다면 에로스 사랑은 남녀의 사랑이고, 필레오 사랑은 자녀에 대한 사랑, 스톨게 사랑은 애국 애족 취미 이런 것이고,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의 숭고한 사랑입니다. 성경에서 사랑하라는 교훈은 이 중 세 번째 아가페를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사랑합니다.” 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이지 이성의 사랑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사랑의 은사 역시 한 사람의 독점물이 아니라 모두에게 주신 은사라는 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의 자녀들도 다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사랑의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사랑의 수고를 잘 감당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감당하는 법 역시 먼저 성령 충만 받아 예수님의 마음 가진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음은 사랑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참 사랑을 지키는 것입니다. 인간은 약점 투성이기에 성령의 사랑으로 했다가도 가까워지면 육신의 사랑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수제자 베드로도 주님을 위해 죽겠다고 했다가 인정에 못 이겨 그리 마옵소서 주님을 말려 책망을 받았듯 주님에 대한 사랑도 얼마나 이 두 특성 사이에서 오락가락합니까?
그러므로 먼저 사랑의 은사를 충만히 받음으로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사랑 은사 받지 않음도 감당치 못한 것입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것도 감당치 못한 것입니다. 사랑이 변질 되는 것도 감당치 못한 것입니다.
사랑의 은사 잘 감당치 못하면 하나님께서 다 흩으십니다. 그래서 7절에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했고, 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 주님께서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 하셨습니다. 다 흩으신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부흥의 비결이요 내가 잘 되는 비결입니다.
시므온과 레위 보세요. 그들은 철저한 인간적 사랑의 소유자이지 참 사랑의 소유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동생만 보일 뿐 그를 해친 사람까지도 품을 수 있는 사랑은 없었습니다. 여동생 디나에 대한 애정이 살인으로 표현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닌 혈연 학연 지연 중심 혹은 좀 괜찮은 사람이면 존중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는 인간적 사랑이라면 아무리 그 사랑 때문에 똘똘 뭉쳐 있다 해도 그것은 없는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철저히 무시 받기 때문입니다.
레위라는 이름 자체가 “연합된 자”라는 이름이죠? 그러나 인간의 사랑으로만 연합되어 있다면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미움이 있고 미움은 곧 살인이며 그 마음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나친 애국 애족이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지 않습니까? 네셔널리즘과 인터네셔널리즘은 차원이 다릅니다.
5절에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했는데 시42:10에 보면 말도 찌르는 칼이 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말도 칼이 됩니다. 그리고 6절에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했는데 이는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의 가축들을 약탈할 때 끌어가지 못한 가축들까지 못 쓰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사랑이 없으면 남에 대한 배려가 없고 남의 앞길까지 훼방칩니다. 그러나 결국은 다 내 손해입니다. 사랑 없으면 하나님도 함께 하지 않으시고 흩으시되 복까지 흩으실 것이니 결국 나를 해하는 것이고 내 앞길을 막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면 내가 사는 것이고 남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