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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생각'은 대구가 낳은 한국근대음악의
선구자인 박태준(1900~1986)이 자신의 연애사를
교분이 있던 시인 이은상이 듣고 쓴 시에 다시 곡을 붙인 가곡이다.
청라언덕에 올라서면 1893년부터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 선교사들이 짓고 살았던 주택이 보인다. 붉은 벽돌집에 담쟁이 넝쿨이 벽을 휘감고 있어 인상적이다.
지금은 의료·선교 관련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근대문화골목'은 대구 중구 동산동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있는 청라(靑蘿)언덕에서 시작한다. 청라언덕은 대구에 기독교가 뿌리 내려 성장한 중심지이며 학창시절 대부분의 학생이 불러봤던 '동무생각'의 노랫말 배경이 된 곳이다
바로 옆에는 대구제일교회가 우뚝 서있다. 대구제일교회는 조선 말기인 1893년 설립된 경상북도 및 대구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중구 남성로에 있는 옛 예배당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됐으며 지금의 교회는 동산동 전 영남신학대학교 부지 일대에 새 성전을 건축해 1994년 6월 이전하고 2002년 4월에 헌당됐다.
골목투어의 출발점에는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서려 있어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